참다랑어 4월부터 시작되는 제철

 

 보통 참치라고 부르는 참다랑어, 지방과 칼로리는 낮으면서 풍부한 EPA와 DHA 덕분에 바다의 닭고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어떤 참다랑어가 최고급인지, 보관과 손질법 및 궁합이 좋은 식재료, 효능까지 다 정리해서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참다랑어회

 

목차

 

참다랑어

 다랑어 중에서 제일 잘 알려진 종으로 우리가 보통 말하는 참치는 바로 이 참다랑어입니다. 고등어목 고등어과에 속하며, 주로 참치회로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으로 배는 흰색을 띱니다. 붉은살생선으로 다른 참치종류 역시 이는 마찬가지입니다. 참치캔에 들어가는 것은 진짜 참치가 아닌 가다랑어입니다!

 

 

 고등어목 어류들은 환경에 매우 민감하며 급한 성질 탓에 물 바깥으로 나오면 바로 죽는 것이 대부분이라 살아있는 참다랑어를 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변온성 동물인 다른 물고기 대부분과는 달리 항온성 동물로 다랑어류들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 가능합니다. 북방참다랑어(태평양 참다랑어)가 횟감으로는 최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양식하는 품종 역시 북방참다랑어입니다.

 

 주서식지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이동을 하는 원양어류인데 태평양 온대, 열대 바다에서 발견되며, 수온이 낮은 곳에서도 다른 다랑어보다 잘 버텨서 고위도 지역에서도 생존이 가능합니다.

 

 

 수십 마리의 큰 무리가 함께 굉장히 빠른 유영 속도(평균 시속 70 ~ 90 km)로 이동합니다. 육식성 물고기라서 거의 낮시간 내내 작은 물고기, 갑각류, 두족류 등의 먹이 사냥에 시간을 보내며 밤에는 휴식을 취합니다. 움직여야만 산소를 받아들일 수 있는 아가미 구조이기 때문에 자는 시간에도 쉴 새 없이 헤엄을 쳐야 질식사하지 않습니다.

 

 

 번식은 봄 ~ 여름 사이 이뤄지는데, 약 1,000만 개 정도 되는 알을 낳고 이 알들은 수면 근처에서 떠다니다가 부화하게 됩니다. 약 4~5년의 시간에 걸쳐 완전히 성숙하게 되며, 참다랑어 성체는 최대 15 ~ 26년 가량의 수명을 가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랑어 중 가장 비싼 참다랑어는 소비 또한 제일 많이 되며, 워낙 힘이 좋다보니 낚시 대상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2018년 참다랑어 개체수가 많아진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도 낚시를 즐기는 대상이 되었습니다. 대량포획이 목표일 때는 그물로 잡는 때도 있으나 주로 주낙의 방법을 통해 낚시를 합니다.

 

 잡은 참다랑어의 내장과 머리, 꼬리를 제거해서 영하 60도 이하에 얼려야 신선 보존이 가능한데, 잡은 양의 10%는 손질하여 냉장 보관했다가 유통 시 냉동보관 대비 최소 3배가 넘는 금액으로 거래됩니다.

 이 냉장 참치의 경우 국내에서는 최고급 스시야 또는 5성급 호텔처럼 그 소비가 극도로 제한되며, 거의 대부분의 소비는 일본에서 이뤄집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 방문시 한우 가격의 2~5배를 내면 냉장 생참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1년부터는 동해에서 어획량 또한 크게 늘었는데, 수온 상승에서 기인한 경로변경이 그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동해안 어시장에 여름 또는 초가을 시기 방문하면 생참치를 만나볼 수도 있는데, 어획 제한 탓에 버려지는 양도 많은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성체가 되기까지 4~5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며 보통 그물을 통한 대량 포획이 이뤄지다 보니 번식률보다 포획률이 앞서게 되는 바람에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 등의 국가에서 참다랑어를 많이 소비하면서 또한 일본은 국제사회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반칙어획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에서 참치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는 '일본'으로, 전 세계 어획 참치의 무려 80%를 소비

*한국은 2위 미국에 이어서 3위를 차지

 

 세계 자연기금이나 그린피스 같은 국제 단체들에서는 참다랑어 개체수를 보전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양식 작업 또한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최고급 횟감인 참다랑어 참치회

 

참다랑어 양식

일본

• 1979년, 치어를 성체로 키워내는 것에 성공
• 2022년, 세계 최초로 알에서 성체까지 양식에 성공

한국

• 2015년, 세계 2번째로 참다랑어 양식에 성공
• 2018년 6월, 국내 양식 성공에 이어 첫 출하까지 성공

 

 상업양식에 성공한 덕분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게 되었고, 내수는 물론 수출효과까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참다랑어 더 맛있게 먹기

 아주 다양한 요리법이 존재하며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 받고 있는 참다랑어, 수분이 적으면서 지방이 낮기에 횟감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그 외 냉동식품 또는 통조림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르는 법

 최초급 참다랑어는 붉은색의 고운 육질을 자랑하며, 눌러 봤을 때 탄력 있고 단단한 것을 고르면 됩니다.

보관방법

 급속 냉동한 참다랑어를 한 번에 먹을 양만큼씩 랩으로 밀봉하여 냉동보관, 이후 먹을 때마다 꺼내 먹으면 되는데 한번 꺼냈다가 재냉동은 안됩니다.

손질방법

 참다랑어 배에 칼을 사용하여 내장을 빼줍니다. 사용할 부위는 자른 뒤 깨끗한 행주를 이용해 피를 모두 닦아낸 후 사용합니다.

궁합 좋은 식재료

 살균 작용이 있는 생강과 함께 참다랑어회를 먹으면 좋습니다.

 

 

참다랑어의 효능

• EPA, DHA가 풍부한 덕분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줘서 동맥경화, 고혈압 같은 혈관계질환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 낮은 칼로리 덕분에 다이어트 중인 이들에게도 추천합니다.

 

---

2023.03.26 - [분류 전체보기] - 봄쭈꾸미 제철일 때 많이 드세요

봄쭈꾸미 제철일 때 많이 드세요

 

2023.03.20 - [분류 전체보기] - 소라 고동 알고 즐기기

소라 고동 알고 즐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