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조개 철이 다가오네요

 

 키조개 관자로 다양하게 즐기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제철인 4, 5월에 조개구이로 소중한 이들과 술 한잔 기울이는 것이 곧 행복입니다. 키조개의 성분과 효능, 주의사항은 물론 더 맛있게 먹는 법까지 모든 것을 공부 차원에서 총정리해 보았습니다.

 

다양하게 즐기는 키조개

 

목차

 

키조개

 모양은 폭이 좁고 아래로 갈수록 넓은 삼각형인데, 곡식 등을 까부르는 '키'처럼 생겼기에 '키조개'라고 부릅니다. 국내 식용 조개 중 제일 크고 살이 많기에 고급 조개 반열에 속하게 됩니다. 키조개 껍질의 경우에는 장식품으로 소비되기도 합니다.

 

 주로 전남 해안 지역 및 전북, 충남 일부 지역과 같은 서해, 남해에서만 발견되었는데, 2013년 울릉도, 2015년 포항 등의 동해안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남 일대에서 채취된 대부분은 냉동 또는 염건해서 일본으로 비싼 가격을 받고 수출되고 있습니다.

 

 

 청정 해역 5~50m 수심의 깊은 바닷속 모래(진흙)에 서식하며 플랑크톤 같은 부유물을 먹이로 합니다. 거의 직접 잠수해서 채취하고 있고 산란기인 7~8월은 금어기로 채취를 금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과 무분별한 채취 등의 이유로 자원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양식을 위해서 종묘생산 및 양식기술개발에 도전 중이나 아직까지는 자연산 수확 단계에서 나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물 채취가 아닌 사람 잠수부가 직접 바다 깊숙이 내려가서 키조개 채취를 하는데, 백상아리가 난류를 타고 이동하는 시기와 5월 채취 시기가 겹치는 바람에 상어 경보가 떨어질 경우 조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남 장흥군은 키조개가 많이 생산되기에 매년 키조개 축제를 개최합니다. 각종 요리뿐만 아니라 공예품, 여러 경연대회까지 열리는 볼거리 많은 축제이니 기회가 된다면 봄에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키조개 내부에는 작은 새우가 있기도 한데, 통째로 튀겨 먹을 수 있으며 '숨은 새우'라고 일본에서는 부르고 있습니다.

 

다양한 조개모듬에 빠지지 않는 키조개, 관자

 

주의사항

 대형 패류로 한반도에서 자생 중인 조개들 중에서는 가장 큰 껍데기를 자랑하지만, 아주 얇기 때문에 잘 깨지고 또한 날카로우므로 손을 베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키조개 영양성분

• 단백질이 풍부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 필수 아미노산 및 철분이 풍부해서 동맥경화, 빈혈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 타우린 성분이 풍부한 덕분에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키조개 맛있게 즐기기

고르는 법

 껍질이 안 깨진 것으로 입 또한 안 벌어진 것

보관하기

 밀봉해서 냉동보관하면 되고 1개월 동안 보관 가능합니다.

손질하기

 입을 열고 안에 있는 불순물, 뻘물 같은 것을 씻어주면 됩니다.

 

 

• 키조개는 봄에 채취한 것이 제일 맛나기에 4~5월 제철에 즐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샤부샤부, 구이, 회, 죽, 탕 등 여러 방법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찌개나 국에 넣어서 익혀 먹기도 합니다.
• 비타민 A, C가 부족한 조개를 피망이 보충해 주기에 궁합이 좋습니다.
• 특히 인기가 좋은 것은 후폐각근인 조개관자인데, 관자는 연체동물 부족류 껍데기 안에서 조개 양쪽면을 잡아주는 근육 덩어리로 쫄깃만 맛이 일품입니다.

 

 장흥군은 키조개 주산지 중 한 곳으로, 키조개와 버섯, 쇠고기를 같이 구워서 먹는 '장흥삼합'을 선보였습니다.

*남해안 청정해역 갯벌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장흥군은 전국 기준 키조개 84%, 표고버섯은 48%라는 생산량을 자랑하며, 4만 인구수보다 많은 4만 5천 두의 한우가 있기에 장흥삼합이 가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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